세어보기-2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 멸치 200마리 세어보기

 

200마리쯤 될 것입니다. 멸치를 손질한 후 머리부분을 따로 놓고 세어보았습니다. 절반을 세니 100개이고 그럼 이 분량의 멸치는 200마리인 것입니다.

 

멸치라는 고기의 크기가 다양하므로 오늘 세어본 멸치의 마릿수에 아무런 의미가 없어보이기는 합니다만 이정도를 계량해 보았다는데 의미를 두고자 합니다.

 

 

▣ 쌀 몇 알인가 세어보기

 

옛날에 머리 좋은 아이에게 쌀 한섬이 쌀 알 몇 톨인가 세어보라 하니 계량컵으로 세어본 후 한 컵의 쌀알을 세어 전체 한섬의 쌀알 갯수를 세어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統計學(통계학)이라 할까요, 경험적 지식이라 보아야 하나요.

 

다음에는 해물 중 가장 숫자가 많다는 곤쟁이젖이나 뱅어포, 한치회의 마릿수를 세어보고자 합니다. 그러다가 한줌에 3,000마리가 되는 해물이 있으면 그 한 마리 두마리를 세어보고자 합니다.

 

이처럼 숫자를 헤아리는 방법이 다양한 것처럼 세상의 이치를 모두 경험해야 터득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유사한 사례와 연계해서 類推(유추)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