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 1500억원 벌기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엄청난 돈벌이 도둑질 이야기입니다. 즉 영화의 한 장면 같이 돈벌이를 하는 그림을 그려 보았습니다. 일단 고속도로를 달리는 하이패스의 IT머니를 모으는 방법입니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이제는 구름다리처럼 만들어 3-4개 차선을 동시에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기계를 만들어서 차량에 장착하고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반대편 차선을 운행하는 하이패스 장착한 차량에서 1대당 1,000원씩 빼내는 기술을 제안합니다. 기술이 늘면 우리차를 추월하며 지나가는 차량에서 1,990원을 빼낼 수도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이것은 하나의 재미있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이 기계가 경부고속도로를 6시간 달리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430km 정도를 달리는 것입니다. 430km이면 430,000m이고 차량을 100m마다 5대를 만난다고 계산하면 21,500대를 만난다고 봅니다. 1,000원씩 계산하면 2천1백오십만원입니다.

 

하지만 도둑차량이 내려가는 속도가 시속 100km, 올라오는 차량 평균속도가 시속 100km이면 마주하는 속도는 200km 이므로 4배정도 배팅이 올라갑니다. 즉, 경부고속도로를 한번 내려가면 1억원, 올라오면 1억원으로 합 2억원이 됩니다.

 

다시 중부고속도로를 왕복 다녀오면 1억6천만원, 영동고속도로를 여름 휴가철에 천천히 달려서 다녀오면 1억4천만원입니다. 하루종일 2명이 교대로 운전하여 3개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리면 대략 5억원이 들어옵니다.

 

1년중 300일 영업하면 1,500억원이 들어오므로 차량비 감가상각, 연료비, 고속도로 음료수비 등으로 1억원을 제하면 인건비 1,499억원이 순이익입니다.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교도소 담장위를 걷는 것이나 매한가지인 고속도로 하이패스 도둑질은 고속도로 중앙선에 서있는 철없는 아이와 같다는 점도 인식해 두시기 바랍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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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