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새로운 시작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시작하는 말] 초등학교때 漢字(한자)교육을 하다가 말다가해서 混沌(혼돈)의 시기를 거친 세대입니다. 그래서 상용한자를 몇자 넣었습니다. 인터넷에서 한자를 검색하니 漢字工夫(한자공부)를 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2000년대 경기도는 2002월드컵 준비와 세계 도자기엑스포에 행정력을 집중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언론홍보를 하면서 기고문에도 행사에 대한 홍보성 내용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기고집의 제목은 ‘錦衣夜行(금의야행) 朝三暮四(조삼모사)’라 정했습니다.

 

열심히 해도 언론에서 비판을 받고 더러는 기대 이상의 좋은 홍보결과를 얻기도 하니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가기도 하고 아침 3개가 4개가 되기도 하고 저녁 4개가 5개도 되었습니다.

 

공무원 사무관으로서 치열한 시기를 보냈던 시기인 만큼 당시에 써 올린 글 속에서 몇 가지 모순과 과도한 홍보 열기가 보이기는 합니다만 큰 加減(가감)이나 添削(첨삭)없이 원문 중심으로 편집하였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시는 마음으로 一瞥(일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책의 제자를 석제 임동빈 선생님께 부탁드렸습니다. 수원에 있는 사무실을 찾아가서 금의야행#조삼모사, 군자불기#대기만성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달후에 수원 장안문에서 갈비탕을 함께 드셨는데 그해에 갑작스럽게 타계하셨습니다. 그해에 국전심사위원이셨습니다. 후배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모셨습니다. 

 

2020년 12월15일 수원 팔달산·광교산 자락에서 불초 이강석 올림

 

 

 

[저자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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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