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을 통한 갈등해결 전략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협상을 통한 갈등해결 전략

순천향대학교 서창수 교수

 

강의를 듣는 것 참 힘들다. 그리고 교수가 (여러분을 향한 강의에서) 교수처럼 강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 심장, 자살, 교통사고 순이라고 하는데 자살이 50-60대 남자가 가장 높으며 그 원인은 상실과 고독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은 아프리카나 서구보다 살기에 고단한 나라인 것 같다.

정년, 명퇴 전에 제 발로 공직, 기업에서 나간 이들의 이직사유는 70%가 상사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상사의 65%는 자신이 부하를 이직할 정도로 귀찮게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회사보고 왔다가 사람 때문에 떠나가는 것이다.

 

 

 

우리 조직에서 10명이 모이면 10이상 12,13의 생산성이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7,8정도이다. 혼자서는 잘하다가 2명이 되면 불편한 경쟁에 들어가게 된다.

요즘 갈등문제가 기업에서 뜨고 있다. 기업 내의 각종 갈등문제, 관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것이 갈등이 조직을 좀먹고 있다. 그리고 기관장과 주민사이에 끼어있는 공무원의 갈등관련 어려움은 어찌할 것인가.

우리의 스트레스원인을 물어보니 배우자, 상사, 동료, 초가, 정치인, 강남집값 등 가까운 사람이 대부분이다. 왜 주변사람과 갈등이 높은가? 사람은 심리학적으로 편을 가르는 습성이 있다. 끊임없이 갈라간다. 너와 나를 가르고 결국 나 혼자 남는 이기적인 입장이 된다.

 

葛藤에 어떻게 대응하십니까? 우리가 3.6명을 만나면 상대를 파악한다고 한다. 순식간에 알 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협상은 잘 안된다고 한다. 벼랑 끝 전략을 쓰는 북한은 손해 볼 것이 없는 입장이기에 쓰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강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쓸 전략은 아닐 것이다.

갈등에 대해 도망가기와 싸우기가 있다. 우리는 갈등을 잘못 다루고 있다. 작은 갈등이 터져서 큰 갈등을 가져오게 된다. 갈등은 놔두면 커진다. 갈등은 감정이다. 갈등은 사람의 감정의 문제다. 민원인도 무시당했던 피해의식은 민원이 해결된 이후에도 앙금으로 남아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갈등의 상처는 인간적으로 풀어내야 한다.

 

갈등을 다시보라. 갈등은 차이의 문제, 갈등은 네 탓 내 탓이 아니다. 감정의 문제다. 하지만 갈등은 필요하다. 창조, 창의, 경쟁, 생존, 혁신, 모든 거래의 기초가 될 수 있다.

약간의 갈등을 통해 발전을 도모한다. 갈등을 긍정적으로 보아라. 메기에 의한 긴장은 수족관의 물고기를 오래 살게 하고 싱싱하게 한다. (메기론.....)

뉴질랜드에는 날아다니는 새가 별로 없다. 천적이 없고 경쟁자가 없어 날아다니는 기능이 퇴화되었다. 위기, 변화가 있어야 한다.

고수는 갈등을 조정하고 활용하는 사람이다. 천재보다 무서운 자는 노력하는 자이다. 반복하고 노력하여 달성하는 사람이다. 노력하는 이도 못 당하는 자는 즐기는 사람이다. 일에 그것에 미치는 사람이다. 실무자의 능력을 키워주는 리더쉽, 스스로 미치도록 하는 일, 실무자 자신이 알아서 하도록 하는 리더가 필요하다. 갈등을 관리하라, 갈등을 경영하라.

 

중간점을 찾는 것이 협상이다. 잘못된 협상은

1. 상대방을 적으로 생각한다.

2. 원래 입장을 그대로 고수한다.

3. 치고 빠지기 수법을 쓴다.

4. 희생자를 남긴다.

5. 추가협상으로 이어질 기회를 상실한다.

6. 장기적 관계가 갖는 혜택을 놓친다.

협상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

1. 협상 양쪽 다 이길 수 있다.

2. 양보해야 얻을 수 있다.

3. 협상으로 파이를 키울 수 있다.

4. 안 되는 협상은 없다.

5. 약한 자도 협상한다.

6. 협상은 인간관계 기술이다.

7. 협상은 새로운 기회다.

 

정부지원금을 받아 살아난 업체가 끝까지 살아갈 경쟁력을 가지고 있을까? 오히려 이들이 시장을 교란하게 된다. 현금으로 지원하지 말고 제도로 지원해야 한다.

공무원의 협상전략은 무엇일까? 함여하게 하고 상대를 존중하라. 신뢰가 중요하다. 협상전략의 문제가 없는지 살피라. 발상의 전환을 하라. 즉 쓰레기 매립장 주변에 편익시설을 함께 집어넣는 것도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전략이다.  생각을 바꾸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강석 (李岡錫)

출생 : 1958년 화성 비봉

경력 : 경기도청 홍보팀장, 경기도청 공보과장

         동두천·오산시 부시장 / 경기도균형발전기획실장

         남양주시부시장 /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현직 :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저서 : '공무원의길 차마고도', '기자#공무원 밀고#당기는 홍보#이야기' 등 수필집 53권 발간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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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