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채 의정부시의원 "불법 주·정차 등 등굣길 안전 위협받아"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통해 대책마련 촉구...
김동근 의정부시장 다음날 바로 인근 학교 현장점검 나서

 

 

[뉴스폼] 김현채 의정부시의원은 지난 18일 의정부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훈민초등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등 ‘등굣길 안전’ 문제를 지적하고 시 집행부에 확실하고 안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다음날인 19일 김 의원이 지적한 훈민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고산초등학교를 먼저 찾아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즉각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김 의원은 먼저 관내 훈민 초등학교 주변 솔향길 회전교차로 불법 주·정차 문제를 지적했다. 이곳은 두 개의 회전교차로 내 교통섬 불법 주·정차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시가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에 이어 불법 주정차 과태료 안내 현수막과 CCTV 설치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회전교차로 내 불법 주·정차는 사각지대를 형성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지금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전교차로 교통섬에 조형물을 설치와 해당 지역 주민신고제 운영, 이중 황색 실선과 안전 난간 설치 등의 대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왕바우 근린공원 내 훈민 초등학교 후문 통학로에서 지난해 6월 뱀이 출몰하는 등 허술한 울타리와 배수관이 관리가 안돼 등굣길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의원은 왕바우 근린공원을 가로질러 훈민 초등학교 통학로를 잇는 ‘어린이 안전길’은 하늘색으로 도색되어 있는데 주차장을 걸쳐 있어 어린이들에게 장애인 주차구역과 같은 하늘색이 혼란을 일으킬 수 있고 시인성 또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UX 기반의 도시환경 디자인을 고려한 공원디자인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는 훈민초등학교와 훈민중학교의 경우 정문 입구와 차량 출입구가 결합한 상태여서 등굣길 아이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정문 출입구를 즉시 분리해 달라고 교육지원청에 요청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학교 내 공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문제도 지적했다. 훈민중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고산초등학교 모듈러 철거 공사가 학생들의 개학 이후인 4월 4일까지 예정돼 있어 소음·분진과 진·출입 공사 차량 등의 안전 관리를 요구했다.

 

이밖에 ▲훈민중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과 속도제한 문제 논의 ▲고산 대방아파트 정문 사거리 횡단보도를 현행 3개면에서 4개면으로 확대 설치 필요성을 밝혔다.

 

김현채 의정부시의원은 마지막으로 “통학로 안전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집행부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일방통행로 지정, 승하차존 지정,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등을 중점 점검한 뒤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며 "안전이 최우선인 의정부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8건을 포함해 조례안 13건과 동의안 2건, 결의안 1건 및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심의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면밀한 심사를 거쳐 시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당초 예산액보다 940억3천808만6천원 증액된 1조4천709억2천523만8천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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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20년 /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 / 대구신문 근무 / 대구일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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