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자원봉사센터,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열고 마지막 길 배웅

최대호 이사장 “따뜻한 마음과 애도로 함께 하기를…사회적 책임 다하겠다”

 

(뉴스폼)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14일 장례를 치를 가족이 없는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공영장례를 치렀다.

 

안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만안구 안양동 메트로병원 장례식장에서 센터 이사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9명의 공영장례봉사단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17번째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공영장례식이 엄수됐다.

 

최 시장은 유족이 없는 고인에 대한 소개, 축문 낭독, 분향, 헌화, 운구에 이르기까지 무연고 사망자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함께 했다.

고인은 안양을 비롯한 6개 시가 함께 조성한 장사시설인 함백산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최 시장은 “무연고로 세상을 떠난 분의 마지막 길을 공영장례봉사단의 따뜻한 마음과 애도로 함께 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는 무연고 사망자의 존엄을 지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가 있어도 사정상 시신을 인수할 수 없는 경우 전문 교육을 이수한 35명의 공영장례봉사단이 ‘사회적 가족’이 되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21년 3명에 대한 공영장례를 시작으로 2022년 11명, 2023년 23명에 대한 장례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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