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 "갈등은 풀고 중요한 사업에 행정력 집중할 것"

신도시재정비특별법, 금정역개발, 산본천복원 등 성과 손꼽아
철도·국도 지하화, 공업지역개편, 문화복지 확대 등 노력 다짐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뉴스폼] "지난 1년,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1천여 공직자와 함께 군포시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여 '가치있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 군포'로 보답하겠습니다".

 

금정역사 통합개발 문제로 이슈의 중심에 있는 하은호 군포시장이 지난 6월 26일 시청에서 민선8기 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회견은 현장 진행과 함께 유튜브 라이브로도 중계했다.

 

하 시장은 "지난 1년은 가치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한 해였다"고 밝히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1기신도시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던 하은호 시장은 노후도시재정비특별법의 입법을 취임 1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가장 큰 성과로 손 꼽았다.


금정역 통합개발에 대해서는 '남북부역사 개량사업과 연계 추진하라'는 국토부의 회신을 받아 통합개발을 실현할 초석을 마련했다. 원도심 재개발 사업은 군포시가 전국 최초 리모델링 표준규약안을 제시하는 등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등 주거환경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민선 8기 대표적 정책사업이었던 산본천 복원 통합하천사업이 환경부로부터 국가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상습 침수 지역의 항구적인 재해예방과 수생태계 복원,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또한 남부기술교육원 인수를 위해 서울시와 협의중이며 함백산 추모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6개 지자체장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9월경부터 군포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도 시민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 시장실을 정문옆으로 옮기고 찾아가는 시장실과 시장직통문자로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시민들이 어디가서든지 ‘나 군포살아요’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군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하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좌충우돌의 어려움도 겪고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솜씨로 인해 스스로의 부족함을 탓한 적도 있다"며 "그러나 저에게는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3년의 시간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포 발전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응원, 그리고 1년간의 노력으로 얻은 소중한 결실을 밑거름 삼아, 더욱 고삐를 당기겠다"고 다짐했다.
 

 

하시장은 고품격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철도와 47번 국도 지하화가 실현되어야 주거환경개선이라는 숙제와 더불어 군포시의 공간을 미래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하 시장은 최근 불거진 시의회와의 충돌에 대해서 입장을 내놓았다.

 

하 시장은 "6월 20일 처음으로 조직개편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된 것이 유일하다. 그렇다고 한 치의 불만도 없다. 의원님들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의원님들이 하라는 대로 하지만 제가 집행부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하면서 의원님들을 설득하겠다"고 밝히면서 여소야대인 시의회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하 시장은 소통과 변화를 강조하면서 앞으로 의회와의 갈등을 풀고 시민이 원하는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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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20년 /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 / 대구신문 근무 / 대구일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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