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활승마협회, 2024 재활승마 국제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재활승마지도사 능력고도화... 우수논문 페스티벌, 장학 사업 등 교육 사업에 중점 투자"

 

 

[뉴스폼] 사단법인 대한재활승마협회(회장 정태운·이하 협회)는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세미나실에서 지난 8월 31일 2024 재활승마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일 협회에 따르면 용인대학교 체육과학연구소와 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세계 각국의 재활승마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특히 미국 현직 재활승마지도사 Kim Berggren은 직접 한국에 방문해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스라엘의 말조련사 겸 재활승마지도사인 Anat Shalev는 영상으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재활승마 패러다임(인식의 체계)의 변화’를 주제로 실시한 국제학술대회의 시작은 현재 국내 말산업 현황(2024년도 기준)에 대해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서명천 연구원이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재활승마의 패러다임의 변화와 상호의존성에 관한 소고’에서는 강남대학교 복지공감연구소 선임연구원과 다양성공감교육센터 대표를 맡고 있는 이진영 박사가 자신이 직접 체험한 재활승마에 대해 행복한 마음과 애정을 전하면서도 여전히 재활승마가 대중들이 접하기 어려운 부분(정보, 물리적, 기승장비 등)이 존재하여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코융합심리치유연구소 소장인 박숙경교수는 말에 대한 심리치료사례연구를 통해 변화과정을 소개하였고, 이 연구에 참여했던 허지원(국제고 학생)양은 ‘처음에는 상상하기 어려웠지만 사람의 말(言)까지 알아듣게 변화한 포니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는데, 국내 재활승마 학술대회 최연소발표자로 기록됐다.

 

Kim Berggren은 미국에서 말매개서비스(EAS)로 변화된 재활승마가 PTSD 등에 효과성 대한 연구, 민간자격에서 국가공인자격으로 변화 등에 영향으로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2017년 877개 재활승마 전문승마장이 2023년에는 1,593개로 급격히 증가하고 산업규모도 574.7백만달러(약7,800억원)에서 15억달러(약2조원)로 급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Anat Shalev은 재활승마용 말의 조련은 말의 복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용인대학교 체육과학대학 학장인 김기홍 교수는 재활승마의 향후 새로운 방향성 제시를 위해 특수체육의 발달 과정을 소개했다. 이후 용인대 김동민 교수는 재활승마 연구 동향과 발달장애인 프로그램 개발 방법에 대해 공유하였으며 청주대 손선수교수는 기승에서 비기승으로 확장을 설명했다.

 

한국체육학회 이한경 회장(용인대 교수)은 ‘체육뿐만 아니라 동물행동학, 사회복지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여 하나의 주제로 발표와 토론하는 모습을 보니 미국과 같이 조만간 큰 결실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사를 하고 박사과정 제자들과 마지막까지 자리를 같이했다.

 

정태운 대한재활승마협회 회장은 “미국과 국내 특수체육의 사례를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고 국내 재활승마 발전을 위해 접목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한 뒤 “아무런 지원을 하지 않았던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대열에 서게 된 것은 교육을 통한 인적자원개발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협회에서는 재활승마 전용사이트(www.koreantri.kr)를 이용하여 재활승마지도사 능력고도화를 꾀하고 우수논문 페스티벌, 장학 사업 등과 같은 교육 관련 사업에 중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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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20년 /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 / 대구신문 근무 / 대구일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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