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폼] 문창호 전 수원시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이 경기도체육회 대외협력비서관 겸 경기도선수촌 추진지원 TF단장에 4월 1일자로 선임됐다.
도체육회는 제2기 민선체육회를 맞아 대외업무와 경기도 선수촌 추진지원TF팀을 담당할 대외협력 비서관제도를 신설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수원시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문창호 신임 비서관은 연세대학교 대학원 레저스포츠학과 박사를 수료했으며 1990년대 수원에 체육대학 입시 전문 교육시스템을 도입한 인물이다.
이후 다양한 체육시설 운영과 트레이너 활동 등 수원을 중심으로 경기도 체육 발전과 인재 육성에 이바지해 왔다. 현재 문 비서관은 경기도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장과 경기체고 학교운영회위원장,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 화성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용인예술과학대 스포츠지도과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경기도가 2030년 개촌을 목표로 '경기도 선수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체육회는 문 비서관의 체육계 활동 이력을 높이 평가해 경기도선수촌 추진지원 TF 단장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 문 비서관은 전국종합체육대회 대기록(동계체전 20연패, 하계체전 17연패) 등 대한민국 체육을 선도해온 경기도 위상에 걸맞은 선수촌 건립과 체육 인프라 확보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문창호 신임 경기도체육회 대외협력비서관 겸 경기도선수촌 추진지원 TF단장은 “먼저 중책을 맡겨 주신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2기 민선체육회를 맞은 경기도체육회가 경기력 향상과 외연 확대를 위해 대외협력업무의 중요성이 부각 되고 있는 것 같다. 30여년간 체육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경기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도선수촌 추진지원 TF 단장 겸임에 대해서는 “각지에 흩어진 선수들 숙소를 통합하고 경기체육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시설 확충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선수촌 건립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선수들 눈높이에 맞춰 제반적인 사항들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도 선수촌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선수촌에는 ▲합숙소 ▲육상트랙·수영장·체력단련장 등 훈련시설 ▲체육회사무처·종목단체 등 관련기관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도청 직장운동경기부 9개 팀의 합숙소 12개가 지난해 11월 기준 수원·평택·화성·의정부를 비롯해 서울, 강원도 등 각지에 산재해 운영 중이다. 이에 지난해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등에서도 경기도 선수촌을 건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