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옷' 입은 이수정 교수... '총선 출마' 사실상 공식화

김용남 전 국회의원 북콘서트 찾은
정치신인들 정치적 잰걸음 눈길...

김현준 전 국세청장도 찾아 인사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사회자로

 

 

[뉴스폼] 이수정 경기대 교수, 김현준 전 국세청장,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이들의 공통점은 경기지역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정치신인들이다.

 

2일 수원 팔달문화센터에서 열린 김용남 전 국회의원 북콘서트에는 정치신인들의 출마를 염두에 둔 공식행보가 이어졌다.

 

김용남 전 국회의원(법무법인 일호 대표 변호사)은 2일 오후 4시 수원특례시 팔달구 소재 팔달문화센터에서 전·현직 의원과 지지자, 시민들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서 '소액주주혁명'으로 북콘서트를 열고 내년 총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이날 정치신인들 중 가장 먼저 눈길을 끈 인물은 국민의힘 '외부영입 인재'로 거론되고 있는 이수정 경기대 교수다. 이 교수는 이날 국민희힘을 상징하는 '빨간 외투'를 입고 김용남 전 의원의 북콘서트에 참석해 사실상 첫 공식행보를 시작했다.

 

이 교수는 "수원에 온지 25년이 됐다"며 "우리 학교(경기대)가 경기경찰청 앞에 있어 경찰청에서 동원하는 인력 중에 가장 가깝다보니 이러저리 끌려다닌지 25년이 됐다"며 수원과의 인연을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수원 후배"라며 "여기 계신 여러분들께서는 수원에서 태어나셔서 계속 여기 사신 주민이시니, 제가  잘 모르는 것이 있다면 여러분들께서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마지막으로 "오늘 김용남 전 의원 북콘서트에 왔다. 내게는 굉장히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분"이라며 "부디 잘 되시면 좋겠다. 덩달아 나도 혜택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해 출마를 우회적으로 공식화했다.

 

내년 4월 총선에서 경기 수원갑 출마가 예상되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 이날 짧은 덕담을 통해 "김 전 의원은 저보다 나이는 2살 어리지만 정치적으로는 저의 선배다"라며 "최근 많은 행사장에서 만나고 있는데 김 전 의원을 옆에서 보니까 정말 예의 바르고 칭찬할만한 사람이다. 수원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전 청장은 내년 1월 6일 오후 2시 동남보건대 학술정보관에서 ‘우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꿈꾼다’라는 정치 에세이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북콘서트 진행을 맡은 MBN 앵커 출신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도 지난 11월 24일 출판 기념회 '세상을 바꾸는 한마디'를 통해 "정치를 통해 의정부를 교육과 문화의 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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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20년 /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 / 대구신문 근무 / 대구일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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