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동안은 이른 봄부터 파란 잎새를 세기 시작했다 이 나무의 가지는 몇줄기며 줄기마다 몇잎 싹이 나는지 아침저녁 늦은 밤에도 세고 또 세었다 신록이 지나 더 이상 잎새를 세기조차 힘들어진 밀림에서 한잠 자고나면 늘어나는 잎새탓에 더는 하나 둘 셋 지 못하더니 만추 신록이 숨겨둔 온갖 그림 추상화를 공간마다 전시하더라 올가을에는 단풍잎을 세지 않았다 아마 여름부터 잎새 숫자를 생각하지 않고 추상화나 정물화나 아님 하나의 경치로 보고 느끼기 시작했다 올가을 저 세월의 나무에 매달린 잎새를 세지 않았다 떨어져 세월의 바닥을 뒹구는 잎새조차 몇잎이냐 묻지 않았다 정말 잘했다 올가을에 신록의 잎새도 만추의 단풍잎새도 더 이상 세지 않기로 한건 잘 한 일이다 철든 일이다 철부지에서 철인으로 옷 갈아 입는 계절이다 이강석 (李岡錫) 출생 : 1958년 화성 비봉 경력 : 경기도청 홍보팀장, 경기도청 공보과장 동두천·오산시 부시장 / 경기도균형발전기획실장 남양주시부시장 /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현직 :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저서 : '공무원의길 차마고도', '기자#공무원 밀고#당기는 홍보#이야기' 등 수필집 집필중
20대 어느 날에 무슨 일에 대해서는 시간대와 만난 사람, 그분들의 표정과 의상까지 기억하는 것 같이 소상합니다만 최근에는 어제 만난 분의 대화 내용 조차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록을 해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기록물이 책으로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인류문명의 덕택으로 인터넷상에 수십년은 보존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가족을 포함한 누군가가 이 내용들을 책으로 집대성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여기에 적어 둡니다. 건방진 말로 논어는 공자가 지은 책이 아닙니다. 소크라테스는 생전에 책을 저술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젊은이들과 토론을 벌였던 철학자입니다. 세계적인 인물이 반드시 저서가 있는 것은 아니듯이 책은 필요하되 다른 분들이 이미 여러 권, 매년 수백만권 이상의 책을 제본해 내고 있으니 책 부족을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 표현해 둘 필요는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두뇌가 혼자서 매일 오만가지(48,000가지)생각을 한다고 합니다만 그 내용을 모두 기록하지는 않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중 한 두가지 화두를 잡아서 이처럼 글씨가 저장되는 공간에 담아 둔다면 이 또한 스스로 보람찬 일이요 혹시
(뉴스폼)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이 6일 성남시 가천대학교에서 열린 ‘제4회 국제청소년컨퍼런스 in 성남’개막식에 참석했다. 성남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최원기)이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사피엔스가 알려주는 DX시대 생존 안내서를 주제로 한다. 지난 2015년 제1회를 시작으로 격년마다 개최되어 참가국 청소년들의 글로벌 시민 역량을 길러주었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도 참가국 청소년들에게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제공했다. 이덕수 의장은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무대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라며, “오늘 컨퍼런스가 여러분들이 디지털 역량을 키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을 비롯하여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5개국, 해외 청소년 44명, 한국 청소년 50명, 해외 지도자와 청년 코디네이터를 포함해 총 130명이 참여했다.
[뉴스폼] "여섯 살 딸을 데리고 ‘큐더블유이알(이하 QWER)’을 보기 위해 펜타포트에 갔는데 한 시간 줄만 서 있다가 결국 못 보고 우는 딸 달래느라 힘들었다. 락페스티벌은 멀리서라도 보고 들을 수 있어서 가는 건데 문 닫혀서 공연을 못 본 건 처음이다. 많은 페스티벌을 다녀봤지만 최악의 경험이었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1인당 10만원에 달하는 티켓을 끊고 첫날 무대에 오른 QWER을 보러갔다가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한 팬들이 속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페스티벌 첫째 날인 지난 2일 QWER이 오른 무대는 3개의 스테이지 중 올해 처음 돔공연장으로 운영한 글로벌 스테이지로 수용 인원 600명 규모의 에어컨을 갖춘 실내 공연장이다. 해당 공연장은 3개의 무대 중 가장 작다.
(뉴스폼) 포천시가 포천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를 ‘포천가득’으로 결정했다. 포천시는 지난 2일 포천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2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포천시장 및 관계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경합이었던 ‘포천가득’과 ‘포천이 키운’으로 6개의 디자인 시안을 만들고, 7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브랜드와 디자인을 결정했다. 회의에서는 ‘포천가득’이라는 이름과 ‘포천의 자연, 농산물에 대한 정성이 가득한 이미지’ 디자인이 최종 결정되었다. 보완을 거친 최종 디자인은 오는 30일 예정된 최종 보고회에서 결정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품질 좋은 포천의 농특산물을 대표할 통합브랜드 명이 정해졌다. ‘포천가득’이라는 이름에 맞게 정성이 가득 담긴 포천 농특산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뉴스폼) “폭염에 열사병 주의하세요.” 가평군은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로 인한 열사병, 탈진 등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일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해 가평군 농업인단체협의회장과 읍면별 회장단들이 가평군청에서 얼음조끼 등 온열질환 예방물품 전달식을 하고 있다.
(뉴스폼) 가평군은 5일 가평군청 2청사 통합회의실에서 ‘2024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했다. ‘을지연습’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등 국가 안전보장을 위한 정부연습으로, 전시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전시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준비보고회는 박노극 부군수 주관으로 국장·담당관·과·소장 등 부서장 40여명이 참석해 △2024년 을지연습 진행계획 △분야별 세부 연습방법 △연습 통제기구별 편성‧역할 등 준비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으로 이뤄졌다. 올해 을지연습은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되며 국가중요시설 대테러 실제훈련, 민방공 대피 훈련 등 실질적인 전시 대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노극 부군수는 “최근 북한의 대남풍선 살포와 러-우 전쟁의 장기화 등 국내외 안보위협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가평 군민의 안전과 국가안보를 위한 비상대비 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폼) 경기도의회 신미숙 의원(더불어, 화성4)은 지난 8월 5일 경기도의회 화성상담소에서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화성교육지원센터 김현숙 센터장과 치동중 조희원 운영위원장, 신다연 학부모회장, 김은정 학부모위원과 함께 통학차량지원 현황을 청취하고 추진현황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이날 정담회는 치동중 등·하교 안전 우려에 대한 상황에서 경기도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통학차량지원 확정으로 인해 마련됐다. 경기도 교육청은 “경기도 학생 통학지원사업”을 지자체 협력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는 통학지원 대상이 되는 관내 초.중학교의 신청을 받아 최종 선정된 학교에 등 하교에 필요한 통학차량 임차비를 지원하고 있다. 치동중은 2022년 3월 1일 개교하여 현재 661명의 학생 수로 운영 중이며 동탄2신도시 지역 과밀학급 현상으로 시범단지 내 학생들이 통학 거리가 먼 치동중으로 배정되어 있어 등·하교시 교통체증으로 인해 버스 통학 시간이 30분을 초과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학부모들로 구성된 통학차량지원 TF팀이 2024년 3월말 마련되어 관련기관에 지원 요청을 하였다. 또한, 조희원 운영위원장
(뉴스폼) 화성시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2024 광복절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관람객이 화성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용기, 광복의 역사를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어린이교육프로그램 ‘광복의 꿈, 화성의 영웅들’에서는 광복을 위해 투쟁했던 화성 지역 독립 운동가를 알아보고 광복절과 태극기의 의미를 배우며 태극기 스트링아트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14일과 15일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대문 독립축제’와 연계한 놀이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광복 챌린지!’을 운영해, 광복의 의미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보드게임(부루마블 대한독립편), 다른그림찾기, 컬러링 등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광복절 당일 어린이전시실 사전 예약 관람객에게는 전시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할 수 있는 체험 활동지를 제공하며, SNS(인스타그램)로 광복절 문화체험프로그램 참여 인증을 하면 판 퍼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광복의 꿈, 화성의 영웅들’과 어린이전시실 관람은 화성시통합예약시스
(뉴스폼) 화성시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화성시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평생학습 배달강좌’ 2024년 하반기 학습모임을 권역별로 모집한다. ‘찾아가는 평생학습 배달강좌’는 화성시민 또는 화성시 소재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장인이 5명 이상의 성인으로 이루어진 학습모임을 구성해 강좌 신청을 하면, 신청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강사가 직접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는 수요자 중심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하반기에는 총 50개의 학습모임을 권역별(서부권, 동부권, 동탄권)로 모집하며, 선정된 학습모임에는 최대 20시간까지 강사료를 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화성시 시민강사 통합정보 시스템 홈페이지에 등록된 배달강사와 강좌 일정, 계획 등을 협의한 후에, 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화성시평생학습관으로 우편 제출하면 된다. 신동호 평생교육과장은 “찾아가는 평생학습 배달강좌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오롯이 학습자에게 맞춰 진행되는 시민 맞춤형 평생학습”이라며 “많은 시민의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