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1995년 도로 편입 미지급용지 보상 결정... 30년만에 보상받은 토지주들

1995년 파주군 고시로 도로부지에 편입됐던 아동동 땅 일부 매수키로

 

(뉴스폼) 1995년 도로에 편입된 토지가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보상금을 지급받지 못한 토지주들이 30년만에 구제를 받게 됐다.

 

21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30년 만에 '1995년 파주군 고시’에 의해 도로로 편입됐던 아동동 땅 일부를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시의 이번 매수를 통해 보상이 이뤄지는 토지는 1995년 11월 3일 ‘파주군 고시 제64호’에 의해 금촌 도시계획시설(도로)로 실시계획인가 된 부지로 약 3,292㎡에 달하는 면적이라고 시는 21일 밝혔다.

 

1980년대 말~1990년대 초반까지도 이러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도로 개설 시 동의서를 징구(徵求)한 뒤, 일부만 보상해 주고 공사 준공 뒤 잔금을 지급하는 것이 관례화하면서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미지급 보상금이 발생했고 토지주들은 오랜 기간 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으면서도 정당한 보상조차 받지 못했다.

 

파주시의 이번 결정으로 지난 30년 동안 미뤄졌던 보상을 받게 된 주민 박모 씨는 “오랜 기간 민원을 제기하는 등 골머리를 앓던 문제인데 사업소가 이런 결정을 내려주어 고맙다”라면서 “앞으로도 이번처럼 해묵은 민원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태도로 해결에 나서주길 바란다”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류기섭 도로관리사업소장은 “이번 매수를 기점으로, 이전에 보상금을 받지 못한 미지급 용지 등에 대해 실소유주를 파악해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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