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폼) 오산시가 최근 발생한 모로코 강진을 계기로 지진 대비 태세를 긴급 점검했다. 시는 지난 20일 시청 광장에서 대규모 지진 발생 시 재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지진 대피훈련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진행된 지진 대피 훈련에는 청사 내 전 직원, 지역자율방재단, 시설 이용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이번 지진 대피 훈련은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해 이상 징후 감지, 재난안전대책본부 보고, 상황판단 회의, 지진 발생,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및 재난안전 통신망을 활용한 13개 반의 협업을 통한 수습복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진 대응 행동요령 교육을 통해 지진으로 흔들릴 때, 건물 밖으로 나갈 때, 대피장소를 찾을 때 등 상황별 대처법 등을 안내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9월 9일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을 계기로 이번 지진 대피 훈련을 통해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의식을 고취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으며,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으로 대응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산시에 개장한 '맑음터공원 캠핑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캠핑장은 까산이(까마귀)존에 잔디사이트 4인용 33개, 매화존 에 데크사이트 4인용 20개 등 텐트 53개와 캐러밴 4동이 설치됐다. 오산시가 시조를 비둘기에서 까마귀로, 시화를 개나 리에서 매화로 바꾸어 까산이존과 매화존이 설치됐다. 오산의 '맑음터공원 캠핑장'은 오산천변 환경사업소 부지에 마련되었다.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처리장 주변에 야영장을 조 성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되자 초기에는 '말도 안 된다'며 반대가 많았다. 하지만 시 공무원들은 선진사례를 조사하고 자료를 연찬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추진했고 이제 성공적으로 공 사를 마치고 만석, 만실을 앞두고 있다. 과거에 캠핑은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여겼다. 1970년대 시골에 는 검정 미제(美製)천으로 텐트를 만들고 석유 버너에 밥을 해 먹으며 10일 이상 야영을 하는 청년들이 많았다. 당시 캠 핑은 무전여행과 한 조를 이뤄서 청춘들의 번뇌를 삭이는 과 정이었다. 요즘에는 1박2일이나 2박3일 동안 현대적 장비를 갖추고 안 전한 곳에서 캠핑을 하는 젊은 부부가 많다. 자라나는 어린 이, 생각이 깊어지는 중고생들에게도 부모와 함께하는 '캠핑 장 1박2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