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iw)는 “우물쭈물 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라는 글귀를 통해 타계 후에도 많은 이들에게 능동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스웨덴 한림원은 “그의 작품에는 이상주의와 인도주의 정신이 깃들어 있으며,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풍자가 독특한 형태로 곳곳에 숨어있다”고 평가했다.

조선시대의 석학으로 유명한 다산 정약용 선생은 강진의 다산초상에 유배중임에도 두 아들에게 근면과 수양, 학문을 독려하는 편지를 보냈다.
“손 가는대로 훈계의 말을 지어 두 아들에게 전한다. 훗날 이를 보고 감회를 일으켜 어버이의 자취와 흔적을 생각한다면 뭉클한 마음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귀양 중 출가한 딸에게는 시화 매조도를 보내어 ‘가정을 이루고 즐겁게 살면 주렁주렁 매실도 열리겠지’라는 여성스러운 필체의 글과 함께 딸과 사위를 상징하는 새를 그렸다.
이를 묶은 것이 하피첩인데 유배객 아버지가 두 아들에게 보내는 교육 메시지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피첩은 을축대홍수(乙丑大洪水, 1925)에도 종손이 목숨을 걸고 보존하였고 6·25전란 중 분실되었다가 다시 찾고, 경매를 거쳐 국립민속박물관에 보관된 국보다.
하피첩은 2015년 9월에 한국민속박물관이 7억5천만원에 낙찰 받았다. 당시 경기도는 6억원에 응찰했다.
살아가노라면 누구에게나 아쉬움은 남는다. 부족함이 없는 풍족한 삶이라 자평한다면 절대로 행복한 삶이 아닐 것이다.
공직 42년을 마치고 지난 날을 회고하니 최선을 다하지 못한 점이 많아서 아쉬움이 많다. 다른 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은 6급, 5급일 때 서울 광화문의 정부청사와 과천정부청사 인근에 여관을 잡고 사업계획이 반영될 때까지 중앙기관에 출·퇴근을 했다.
공직생활 중 정부의 예산을 받기위해 1박2일 투쟁을 하였는가 반성하게 된다.
순천만 국가정원을 기획하고 추진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공직 중에 퇴직 이후에도 왕성한 강의, 강연을 이어가는 순천시 국장 출신 공무원을 적극행정반에서 만나 특별한 강의를 들었다.
이강석 (李岡錫)
출생 : 1958년 화성 비봉
경력 : 경기도청 홍보팀장, 경기도청 공보과장
동두천·오산시 부시장 / 경기도균형발전기획실장
남양주시부시장 /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현직 :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저서 : '공무원의길 차마고도', '기자#공무원 밀고#당기는 홍보#이야기' 등 수필집 53권 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