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의 민생경제 현장투어, 첫 방문지는 투자유치 현장

  • 등록 2025.08.22 17: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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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버스, TOK첨단재료㈜의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 찾아

 

 

[뉴스폼] ‘달달버스’가 첫 번째로 달려간 곳은 1천억 원대의 외국 투자유치 현장이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일 TOK첨단재료㈜의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에 참석하면서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달달버스’는 ‘달려간 곳 마다 달라진다’는 의미다.

 

TOK첨단재료㈜는 이날 착공식이 열린 포승읍 희곡리 817-5 5만5,560㎡(1만6807평)에 총 1,010억 원을 투자해 고순도 화학제품 및 포토레지스트 제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금은 황량한 자갈밭인 이곳이 내년 7월이면 최첨단 반도체 생산설비 시설로 확 달라지게 된다.

 

2023년 4월. 취임 첫 해외출장(일본)에서 맺은 MOU가 투자 결실로
김 지사 “현재까지 91조 투자유치... 두 달 뒤쯤 100조 목표 달성할 듯”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원료인 원판 모양의 실리콘웨이퍼에 뿌리는 ‘감광액(感光液)’을 말한다. 빛을 받아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데 사용되는 핵심소재다.

 

김동연 지사는 이 자리에서 “반도체는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전략산업이며 그 중심에는 소재-부품-장비가 있다”면서 “경기도를 반도체 국제허브로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결실을 맺게 됐다”고 착공식의 의미를 평가했다.

 

 

김 지사에겐 이날 착공식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023년 4월 취임후 첫 해외출장지로 일본 가나가와현을 방문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당시 가나가와현에 있는 세계적인 반도체 핵심소재 기업 TOK의 본사를 찾아 타네이치 노리아키 대표를 만나 투자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으며 그 결실이 2년 만에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으로 가시화됐다.

 

김동연 지사는 “취임이후 100조 이상 투자유치를 약속했는데 현재 91조를 달성한 상태”라며 “두달 뒤쯤 목표를 앞당겨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유치는)경기도 일자리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타네이치 노리아키 TOK대표, 김기태 TOK첨단재료 대표, SK하이닉스-삼성물산 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타네이치 노리아키 대표께서 기념사 중 (평택)1공장에 이어 2공장까지의 계획을 말씀하시면서 경기도나 평택시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셨는데, 오늘 바로 그 답을 드리겠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행정적, 정책적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점점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영준 기자 ojun125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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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20년 /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 / 대구신문 근무 / 대구일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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