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재활체육센터, 2025년 제4차 보훈체육캠프 이천서 성황리 개최

  • 등록 2025.06.14 02: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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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간 승마 기초 교육과 실습, 물레 도자기 제작 체험, 편자 꾸미기 공예 프로그램 등 진행

 


[뉴스폼] 보훈재활체육센터와 (사)대한재활승마협회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충청북도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2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제4차 보훈체육캠프’를 개최했다.

 

이틀간의 이번 캠프는 ▲스티븐승마클럽에서의 승마 기초 교육과 실습 ▲이천도자기마을에서의 물레 도자기 제작 체험 ▲그리고 ‘편자 꾸미기’ 공예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승마 기초 체험으로 참가자들은 전문지도사의 지도 아래 말과 교감을 나누며 기초 승마를 체험했고 ‘편자 꾸미기’ 공예 활동에서 말이 실제 사용하던 재활용 편자에 색칠, 비즈·태슬 장식 등을 활용한 공예 활동도 마련됐다.

 

‘행운의 편자 꾸미기’로 알려진 이 체험은 환경친화적 예술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마지막으로 도자기 제작 체험은 이천도자기마을에서 물레 성형과 채색 체험을 진행했고 초벌된 도자기는 가마 소성 후 약 한 달 뒤 참가자 자택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월남전 참전용사 A씨는 “전쟁 중 한쪽 눈을 잃어 일상생활이 정말 불편했는데, 말과 교감하며 걸으니 답답한 속이 뻥 뚫린 기분이었다”고 밝혔고 또다른 부부 참가자는 “손주 선물로 줄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매우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번 ‘제4차 캠프’는 5월 설악(제2차), 6월 초 전북 완주(제3차)에 이은 올해 네 번째 순회형 보훈체육캠프로,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과 공예, 문화 체험 등을 통해 보훈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박성삼 센터장은 “참가자들의 만족한 모습에서 프로그램 확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하반기에도 이천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체육과 문화가 융합된 캠프를 지속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천에서 열린 이번 보훈체육캠프는 심신 회복과 문화 예술 체험을 매개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했으며, 향후 이러한 프로그램은 보다 많은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영준 기자 ojun125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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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20년 /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 / 대구신문 근무 / 대구일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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