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어르신을 위하여
권선구 노인대학 강의
이강석 전 남양주시부시장이 수원시 권선구 노인대학(학장 : 윤상기 박사)에서 노인의 중요성과 행복한 삶에 대한 강의를 했다.
27일 오후 권선구노인회(회장 : 김병문)가 기획하여 노인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강의에서 이강석 강사는 자신의 공무원 경험을 소개하고 공직생활중 책임있는 자세와 저극행정을 도모한 일화를 소개했다.
도의원을 안내하여 독도를 방문하여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일정에서 여행사와 미스매칭으로 인하여 귀청예정일인 금요일이 아닌 토요일 배표를 예매한 사건에 대해 자신의 잘못임을 인정하고 사과하였고 오히려 의원들의 위로를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중 나중에 온 청년들의 식사가 먼저 나온 것에 대해 항의하시는 어르신을 보고 함께 걱정을 하였는데 나중에 보니 청년들 메뉴는 간편식이고 어르신은 한정식이어서 주방의 준비에 시차가 있음을 이해했다며 어르신이 조금 양보하시거나 주인이 사전에 설명을 하는 소통에 신경을 써야하는 사건이라고 자평했다.
울산바위가 속초에 자리한 것은 금강산으로 가다가 머물렀고 울산부사가 바위세를 징수하던 것을 동자승의 지혜로 더 이상 납부하지 않게 되었는데 “재로 새끼를 꼬아 묶었다”는 데서 오늘날 束草(속초)라는 지명이 탄생한 이야기를 어르신에게 설명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40년 수명의 독수리가 38세에 혁신을 해서 털, 부리, 발톱을 뽑아내고 추위와 굼주림을 한달간 버틴 결과 새로운 30년의 생을 이어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오늘 노인회관 강의에 오신 여러 어르신이야말로 혁신의 독수리라 평가하며 박수를 유도했다.
강의를 준비하고 진행한 윤상기 권선구지회 노인대학장(농학박사, 진흥청 간부퇴직)은 “어르신들에게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와 경기도청의 역사, 여러 가지 나무에 대한 설명을 해 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고 “강의에서 언급된 ‘각목버드나무’는 시민들이 참여해서 시민의 사랑을 받는 버드나무로 키워내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윤 학장은 이날 어르신을 위한 건강강좌를 직접 강의하여 참석자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강의를 한 이강석 전 부시장은 “어르신들의 열정을 온몸으로 받으면서 강의를 하다보니 준비한 것 이상으로 큰 성과를 낸 것으로 자평한다”고 말하고 “더 많이 준비해서 나라발전의 주축이신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강석 (李岡錫)
출생 : 1958년 화성 비봉
경력 : 경기도청 홍보팀장, 경기도청 공보과장
동두천·오산시 부시장 / 경기도균형발전기획실장
남양주시부시장 /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현직 :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저서 : '공무원의길 차마고도', '기자#공무원 밀고#당기는 홍보#이야기' 등 수필집 53권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