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폼)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여성청소년센터는 2025년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세월호 11주기를 맞아 ‘마을에서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주간 추모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일상 속 안전의 가치를 지역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나누며 기획한 마을 연계형 안전 문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추모주간에는 총 8개 자치조직이 참여해 15개의 추모 및 안전 콘텐츠를 공동 기획·운영했다. ‘청소년운영위원회’, ‘생각대로 유스’, ‘메이커스 꿈틀꿈틀’, ‘위피스쿨’,‘무지개카페(도당점)’,‘무지개카페(소사점)’ 등 청소년 조직과 함께, ‘여성마을동아리’, ‘여성마을참여연구소’ 등이 함께하며 세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공동체 중심의 실천 행사로 만들어 냈다.
행사기간동안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기억의 노란리본’, ‘나비 접기’, ‘세월호 라떼데이’, ‘종이 국화꽃 제작’ 등 체험형 추모활동과 함께, ‘11년의 세월’ 추모 전시 및 영상상영회도 열려 세월호의 의미를 일상 속에서 다시 되새기는 공간을 조성 했다. 또한 생활 속 안전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손 씻기 뷰박스 체험, 생존팔찌 만들기,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영상 상영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청소년들이 운영을 주도하며 행사 모니터링까지 수행한 점은 청소년 자치활동의 모범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을 적극 활용하여 친환경 운영을 실현했으며, ESG 실천의 일환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부천여성청소년센터는 “앞으로도 청소년과 마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기억과 실천이 연결되는 상시 축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고, 더 안전한 일상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