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독감·코로나 초기 구별 어려워... 고위험군 신속 대처 중요"

  • 등록 2024.12.16 16:46:09
크게보기

이동호 원장 / 수원 두리이비인후과

 

 

1. “A형 독감, 전국적 확산… 고위험군 백신 접종률 낮아 우려”

 

2024년 12월 현재, A형 독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독감 유행은 예년 대비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전체 독감 백신 접종률은 70%를 넘었으나 65세 이상 고위험군의 접종률은 여전히 60% 초반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은 중증 예방과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2. “A형 독감, 학교 및 직장 감염 확산… 예방수칙 철저히 지켜야”

 

올해 A형 독감은 초·중·고등학교와 직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결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학급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해 수업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다만, 교육 당국은 현재 휴교나 온라인 수업 전환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방역 수칙 강화를 통해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체생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가벼운 증상이 있더라도 자가 격리와 병원 방문을 통해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3. “독감·코로나19 동시 유행… 초기 증상 구별이 중요”

 

올겨울 A형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면서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독감과 코로나19는 고열, 기침, 몸살 등 유사한 증상을 보여 초기 구별이 어렵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특히 고위험군은 두 질환 모두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 “두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 위생 관리와 방역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며 학교와 직장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사회적 기능을 유지하면서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 ojun1256@gmail.com
Copyright @뉴스폼 Corp. All rights reserved.


프로필 사진
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20년 /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 / 대구신문 근무 / 대구일보 근무

  • youtube
  • 네이버블로그
  • facebook